편의점 톱2 CU·GS25, 지난해 수익성 악화 ‘아쉬움’…올해 어떻게 털까
[ⓒCU]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편의점 업계 톱(Top)2인 CU와 GS25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외형적인 성장을 이어왔던 편의점 업계가 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의 고정비 부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해 매출액은 8조6988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024년 전체 영업이익은 환율 폭등, 경기불황의 장기화, 기온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과 고정비의 지속적 증가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하며 전년보다 0.6% 감소했다”고 전했다.
CU의 최근 3개년 연도별 점포 수는 ▲2022년 1만6787점(+932점) ▲2023년 1만7762점(+975점) ▲2024년 1만8458점(+696점)으로 나타났다.
점포 수는 해가 갈수록 늘었지만, 증가 폭은 둔화됐다. 다만 지난해 개점한 신규점은 일매출이 전년 대비 매출 4% 신장하는 등 우량 신규점 중심으로 개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GS25]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6551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GS25 점포 수는 1만8112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편의점 GS25 매출은 8조6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광고 판촉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약진 속 CU와 GS25 모두 외형 성장으로 규모를 키우긴 했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빨간불이 켜졌다.
두 곳은 올해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내실 경영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CU는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 지속,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CU는 수익성 중심의 외형 성장으로 가맹 수요를 늘리는 선순환을 꾀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GS25 역시 이같은 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최근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GS25 전용 상품인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 매장을 통해 핵심 고객층인 1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GS25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 및 이종 산업 간 협업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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