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타 지주보다 주주환원 기대감 낮아…투자의견 중립” SK증권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SK증권은 IBK기업은행이 다른 금융지주 보다 주주환원 기대감이 낮은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이 내놓은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간 추가 충당금은 2분기 633억 원, 4분기 495억 원으로 약 1128억 원을 시현하며 과거 대비 관련 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 등 경기 지표를 감안했을 때 경상 대손비용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적으로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왔고 적절한 상매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추가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측면의 불확실성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올해 기준 약 0.5% 초반 수준에서 선제적 충당금을 제외한 대손비용률(Credit Cost)을 관리할 계획을 제시한 만큼 관련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다른 금융지주 대비 주주환원 측면에서 상대적인 기대감이 낮은 점은 다소 부담요인”이라며, “타행의 경우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달리 (기업은행은)상대적으로 주주환원 등에 있어 제약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만큼 차별화된 투자 매력이 요구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 “4분기 지배순이익,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한 4737 억 원”
설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한 473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요 요인은 환율 급등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으로 약 1260억 원 규모의 손실(10원당 약 85억 원)이 발생했으며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450억 원이 발생한데 기인한다. 순이자마진율(NIM)은 시장 중금채 조달 확대 등 조달비용 부담 완화로 직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원화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직전분기 대비 1.2%를 기록했다. Credit Cost는 0.6%(전년동기 대비 -51bp(1bp=0.01%p)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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