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종노릇" 尹 비판에서 촉발된 민생금융… 은행권, 현재까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1.48조원 환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지난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 석상에서 은행권의 '이자장사' 논란을 겨냥해 '은행 종노릇'이란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12월, 주요 은행들은 순이익에 비례해 책정된 '민생금융'이란 이름의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아야했다.
이같은 민생금융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이달 말까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 등으로 총 1조4876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 1조5035억원 중 99%인 1조4876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5차 환급 실적은 9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달 말까지 지급됐다 앞서 4차례 환급 관련 실적은 총 1조4785억원이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5차 환급을 끝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은 종료된다"며 "수령 계좌 부재 등으로 환급 금액을 받지 못한 차주 등에 대한 지급은 오는 4월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월 기준 이자환급 실적이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에 미달할 시, 미달된 부분은 자율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해 당초 목표한 계획을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작년 말까지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으로 5278억원을 집행했다는 사실을 공시하기도 했다.
자율프로그램은 2023년 12월 은행연합회가 밝힌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인 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프로그램을 뜻한다.
은행권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3064억원)의 약 64%인 1970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현금성 지원은 전기료 등 경비지원, 디지털기기 도입비 등 비용지원, 이자 캐시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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