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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간편결제 경쟁 불붙나… 카카오페이, KT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 런칭

권유승 기자
카카오페이가 KT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전용 KT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를 런칭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KT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전용 KT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를 런칭했다. ⓒ카카오페이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한 통신요금 결제 시장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KT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전용 KT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를 런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휴 요금제는 카카오페이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KT와 협업해 만든 제휴 요금제로 합리적인 가격과 카카오페이포인트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페이 판교 오피스에서 ‘업무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카카오페이 백승준 사업총괄 부사장과 KT 오성민 영업∙채널 본부 본부장을 포함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 요금제를 시작으로 KT의 다양한 유∙무선 상품을 카카오페이와 연계하는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무약정 5G 요금제로, 두 가지의 5G 무제한 요금제인 ▲요고 69(월 6만9000원) ▲요고 61(월 6만1000원)과 여섯 가지의 데이터 요금제인 ▲요고 49(120GB, 월 4만9000원) ▲요고 46(80GB, 월 4만6000원) ▲ 요고 40(60GB, 월 4만원) ▲ 요고 38(50GB, 월 3만8000원) ▲ 요고 34(20GB, 월 3만4000원) ▲ 요고 30(10GB, 월 3만원) 등 총 8종이다.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요고 69’ 요금제를 가입하고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한 금액의 30%를 매월 최대 2만5000포인트까지 12개월(최대 30만포인트)간 받을 수 있다.

‘요고 61’ 요금제의 경우 최대 2만포인트가 12개월(최대 24만포인트)간 적립된다. 가입 첫 달은 카카오페이 결제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요금제별 최대 적립한도로 카카오페이포인트가 적립되며, 이 혜택은 다른 카카오페이 이벤트 적립 혜택과 중복해서 제공된다.

아울러 요금제 모든 구간에 OTT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요고 69’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티빙 베이직 ▲디즈니+ 스탠다드 ▲유튜브 프리미엄 중 원하는 OTT 2가지를 골라 24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고, 추가 콘텐츠 혜택으로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블라이스 중 1개를 24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KT멤버십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월 4만원대 요금제 이상을 이용하면 KT멤버십 VIP 등급이 부여되어 다양한 KT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카카오페이와 다양한 제휴 세일즈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합리적인 가격 및 혜택을 누리고 이용의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페이 전용의 제휴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KT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카카오페이만의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편익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권유승 기자
ky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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