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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선불·창업 등 신규시장 진입으로 온라인결제사업 리스크 제어할 듯”

최천욱 기자
ⓒNHN KCP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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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키움증권은 NHN KCP가 선불, 창업 등 신규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해 온라인결제 서비스 집중도에 따른 리스크를 제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카드 적격비용 재산정 도래에 따른 원가 상승 및 티메프 여행, 숙박 및 항공 관련 최대 익스포저를 2025년 예상 실적에 반영하는 등 보수적 가정을 투영했다”면서, "해당 리스크 변수를 고려했음에도 단기적 업사이드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NHN KCP의 올해 온라인결제 원가율을 92.1%로 전년비 0.3%p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는 “이는 카드 적격비용 재산정 도래에 따른 원가 상승 및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국내 가맹점 대상 일부 테이크 레이트 전가 등 복합적 과정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티메프 사태의 여행, 숙박 및 항공 관련된 익스포저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미환급 대금 135억 원을 기준으로 최대 손실 부담율 30%와 동사의 PG 최근 시장 점유율 27%를 적용한 결과 최대 11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이는 소송 등 법적 절차 및 이해관계자간 조정 등 이슈를 감안시 최대 익스포저와는 별개로 실제 손실액 수준 및 손실 확정 시기를 현실상 획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부연 설명하되, 보수적인 회계 처리 측면에서 해당 손실액을 전부 올해 회계연도 실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한편 NHN KCP의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각각 2905억원, 120억원, 4.1%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GMV는 12.5조원으로 국내외 다수 가맹점 기반의 안정적인 믹스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며, 직전분기 상여 및 티메프 상품 관련 일회성 손실이 제거됨으로써 정상 마진율의 회복이 나타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무역, 선불 및 창업 관련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진입을 함으로써 온라인결제 비즈니스 집중도에 따른 리스크를 제어할 것으로 판단하며, 특히 선불 사업은 마진 및 마진율 관점에서 신용카드 대비로 우위를 가지며 창업 관련 비즈니스는 동사 가맹점과 창업자를 연결함으로써 수수료를 수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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