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독감' 뿐만 아니라 이 질병도 각별히 조심… "개인위생 철저히"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겨울철에는 독감 뿐만 아니라 매우 주의해야할 감염병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감염이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 장관감염증으로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층에 감염을 일으키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다.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을 접촉한 경우는 물론 환자 구토의 비말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염 1~2일 안에 구토와 설사를 한다. 복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이 생기는지 관찰해 늦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부터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회복을 돕는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게 돼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에 의해 2차 감염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 행동·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우선 일상생활 시 행동수칙으로는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끓인 물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 해당한다.
환자발생 시 행동수칙은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 제한 권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도록 권고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기 ▲환자가 발생한 경우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등이다.
음식 조리 시 식중독 예방수칙은 ▲음식을 다루기 전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기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기 ▲조리가 끝난 식품은 넓은 그릇에 담아 편 후 신속하게 냉각하기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두지 말고 10℃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 ▲냉장, 냉동식품은 섭취 직전까지 냉장상태 유지 등이 포함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겨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수칙을 생활화 하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수행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2주(12월 22일∼28일) 기준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291명으로 최근 5주간 약 3.6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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