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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인도 맵마이인디아와 ‘테라링크테크놀로지’ 합작설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16 1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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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기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오토에버 대표 김윤구 사장(사진 왼쪽)과 맵마이인디아의 로한 베르마 CEO [Ⓒ 현대오토에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오토에버 대표 김윤구 사장(사진 왼쪽)과 맵마이인디아의 로한 베르마 CEO [Ⓒ 현대오토에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인도 맵마이인디아(MapmyIndia)와의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PT Terra Link Technologies)’를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고품질 지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며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국가별로 통행방향·노면표시 등 도로 환경 차이가 있어 각 지역에 맞춘 지도 데이터의 필요성이 크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6개국의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브루나이 ▲미얀마 등 인접 국가 지도까지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솔맵(SoleMap) 구축 기술을 활용해 동남아 지역 지도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솔맵은 내비게이션 지도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지도를 결합, 차선정보·노면표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지도다. 합작법인은 확보한 원도(原圖)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대상 지도 공급 사업을 전개한다.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 서동권 상무는 “고품질의 차량용 지도를 구축해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내비게이션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맵마이인디아 라케쉬 베르마 회장은 “동남아시아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이라며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이 지역 소비자를 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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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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