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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속보 연이어 타전

이상일 기자
탄핵이 가결되는 순간 탄핵 참석을 위해 열린 국회 일대 집회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되는 순간 탄핵 참석을 위해 열린 국회 일대 집회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24년 12월 14일, 대한민국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되었으며,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속보로 전하며 한국의 정치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은 전 세계 주요 언론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은 국회 표결 직후 이를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영국의 BBC는 홈페이지 최상단에 라이브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국회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BBC는 서울 이화여대 리프-에릭 이즐리 교수를 취재해 "탄핵안 통과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의 종식은 아니다. 이것은 끝의 시작조차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새 대통령의 선출을 포함할 것"이라고 인용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상단에 라이브 채널을 개설하고 탄핵 표결과 관련한 소식을 2~3분 간격으로 전달했다.

CNN은 "이번 탄핵이 인준된다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에 이어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두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지만, 그 역시 자신의 정치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계엄령 결정에 대한 그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번 탄핵 가결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위기에 처했다"며 탄핵 절차와 요건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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