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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논의의 장…2025년 전망 금융IT이노베이션 세미나 개최

이상일 기자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금융IT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행사 전경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금융IT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행사 전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디지털데일리 주최 [금융IT Innovation] 콘퍼런스가 “리디자인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12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금융 IT 콘퍼런스에서는 디지털 금융 선도에 나선 금융사는 물론 금융 IT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접근법과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데일리 양경진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양경진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디지털데일리 양경진 대표는 "디지털데일리가 금융 IT 산업을 전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지도 벌써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며 "20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특정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참석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양경진 대표는 "디지털데일리는 앞으로도 금융 IT 세미나를 더욱 알찬 내용으로 개최해 여러분의 호응에 보답하겠다. 이번 행사에선 최신 디지털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 및 트렌드가 발표, 전시된다. 참석자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금융 IT 혁신 포럼 김광옥 회장은 "올해도 우리 금융권에서는 생산형 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진화 등 기술적 혁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개인화와 초자동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의 획기적인 지원은 2025년도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참석자 여러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객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는가에 따라 금융 서비스의 품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세미나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2025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세미나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어진 기조발표에선 신한은행 황인하 테크그룹장이 '더 NEXT 성과와 향후 IT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더 NEXT'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코어뱅킹과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거래 속도를 6배 향상시키고 로그인 속도를 92%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iM뱅크 이상근 부행장은 이어진 두번째 기조발표에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중심의 하이브리드 뱅킹 구현을 목표로 차별화된 iM뱅크의 접근법을 제시했다.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금융IT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부스에서 참석자들이 금융IT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한편 오전 발표로 유아이패스 최명근 이사는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KYC(고객 신원 확인)와 대출 승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한국레드햇 김종규 상무는 AI 통합 플랫폼과 개방형 아키텍처를 활용한 MLOps 구현 전략을 소개하며, AI 기술을 통해 금융 IT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 모델을 강조했다.

서비스나우 오희정 본부장은 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확장 전략을 발표하며, AI 기반의 프로세스 자동화 및 통합 포트폴리오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IT 서비스 관리, 보안 운영,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부스에서 금융IT와 접목된 디바이스 시연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 부스에서 금융IT와 접목된 디바이스 시연이 이어지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 권동수 전문위원과 지음AI 최근영 CTO는 금융 혁신을 위한 AI 적용과 확장 방안을 주제로, AI 기술이 금융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과 역사적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금융의 경우 요구에 적합한 AI를 활용하여 품질 검증과 결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IBM 최석재 상무는 생성형 AI와 보안 기술의 융합을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 보호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오후에는 2트랙으로 클라우드플레어 홍순권 고객대표, 와탭랩스 김성조 CTO, 안랩 백민경 부장, 세일포인트 김환일 부장, 한국IBM 원유현 차장, HPE 이한민 매니저가 A트랙에서 한국IBM 김혜영 실장, 제네시스코리아 윤준경 이사, 카우치베이스 손광락 전무, 리미니스트리트 김현호 전무, 토마토시스템 전희선 수석, 알테어 김수호 이사의 B트랙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마지막 통합트랙에선 포시에스 문광훈 이사, 인젠트 김중식 전무, 토스뱅크 박준하 CTO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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