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특명…'익시오 고도화·홈에이전트 개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LG유플러스가 AX 사업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집중한다.
지난 7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출시를 통해 개인 고객(B2C) 공략에 나섰던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했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산하엔 '모바일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에이전트 트라이브' 조직이 각각 배치됐다. 트라이브는 스타트업에서 운용하는 조직 체계로 다양한 인력이 모여 팀을 이루는 방식을 지향한다.
모바일에이전트 트라이브의 추진 과제는 익시오 고도화가 될 전망이다. 익시오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을 개량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과 구글의 제미나이를 함께 적용한 AI 통화 에이전트로 ▲통화녹음 ▲통화 요약·AI 제안 ▲AI 안심 통화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등 다양한 AI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로 고도화 작업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익시오 업그레이드 버전에선 현재 제공중인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뿐 아니라 AI가 다른 사람 목소리 흉내내서 속이는 '딥보이스'도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 조직은 현재 LG유플러스에서 제공중인 홈IoT 서비스에 AI를 접목시킨 홈에이전트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AX 컴퍼니 전략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글과 홈 에이전트 사업 관련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익시오도 구글의 제미나이를 적용한 만큼 양사의 협력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홈에이전트를 기획단계부터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신임 대표로 내정된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이 그룹의 미래사업 전략을 수행해온 데다 미디어·테크놀로지 전문성이 강한 만큼 홈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LG전자와의 협업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에이전트 적용범위를 가전으로 넓히는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더하는 방안을 홈에이전트 트라이브 조직에서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의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과 최고인사책임자(CHO) 산하 'AX/인재개발 담당'을 신설·배치해 AX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통신 사업과 AI를 더해 시너지를 내는 통신기업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화 방향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의 경우 익시오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홈에이전트 개발로 B2C 수요층을 넓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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