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서 롱런 목표… “오래 사랑받는 게임으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펄어비스가 지난달 시작한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오랜 기간 글로벌에서 서비스된 게임인 만큼, 신작급 성과를 바라기보다 지속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을 펼치겠단 의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22일 중국 사전 접속 서버가 오픈된 후 중국 게임 플랫폼 ‘위게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출시부터 20여개에 달하는 클래스와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6월 중국 외자 판호(허가증) 획득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현지 비공개 테스트 및 사전 체험 등을 거치며 중국 시장 출시에 만전을 기해왔다. 수차례 테스트와 중국 게임쇼 ‘차이나 조이’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용해 현지화 작업을 마쳤다.
한한령 이전 중국 게임 시장은 기회의 땅이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한국 게임을 출시해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신작 게임이 바로 중국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자 판호를 발급받는데 시간이 걸리고 까다로운 중국 서비스 조건에 맞추려면 개발 기간도 추가로 소요된다. 퍼블리싱도 중국 게임사에서 맡아야하기 때문에 파트너쉽도 중요하다.
펄어비스는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와 함께 중국풍 의상, 반려동물 오행용, 탑승물 적토마, 판다 조경물 등 현지에 맞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현지화에 힘썼다. 검은사막 운영팀과 중국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쯔타이’가 함께 ‘아르샤의 창’을 플레이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아르샤의 창은 팀전으로 진행하는 PvP(이용자간 대전) 콘텐츠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오랜 기간 글로벌에서 서비스된 게임인만큼, 신작급의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중국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검은사막은 2014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뛰어난 그래픽과 특유의 강렬한 액션성이 강점이다.
이날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중국시장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오랫동안 서비스할 있는 게임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퍼블리셔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해 중국에서도 일정부분 꾸준히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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