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에 수익 악화...연세의료원, SAP 유지보수 비용 절반 줄인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병원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SAP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의료계 파업 장기화로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IT 운영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연세의료원은 SAP ERP 시스템 제3자 유지보수(리미니스트리트) 전환 계약을 위한 지원업체를 선정하는 입찰을 진행 중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5년 간이다.
연세의료원이 제3자 유지보수를 택한 건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다. 의료원은 과업지시서를 통해 “기존 SAP 계약 대비 50% 수준의 3자 유지보수 전환을 통한 비용절감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현재 SAP 직접 유지보수 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원은 삼성물산, 인천국제공항, KBS 등이 리미니스트리트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서비스 신뢰성은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용 중인 SAP ECC 6.0 버전이 2027년 12월31일 지원 종료(EoS)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기술지원 체계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이미 국내 일부 의료기관에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의료계 파업 장기화로 수익 감소가 이어진다면 더 많은 의료기관들이 IT 비용 절감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정상 운영을 못하고 환자를 못받으니 병원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IT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비용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제3자 유지보수로 비용을 절감해서 다른 쪽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의료원이 요구하는 주요 서비스 수준은 ▲중대 이슈 발생 시 10분 이내 엔지니어 대응 ▲24시간 연중무휴 기술지원 ▲전담 서비스 엔지니어 배정 등이다.SAP 라이선스 감사 시 의료원이 부당한 구매를 강요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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