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글로벌 열풍 재확인…"앵콜 팝업·판권 리메이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일본과 대만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나는 한편 튀르키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종영 후 반년여가 지난 시점에도 드라마 관련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일본 도쿄에서 눈물의 여왕 앵콜 팝업스토어를 연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여름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와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3개 국가에서 눈물의 여왕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기존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일, 아크릴 키링, 키홀더, 엽서 세트, 토트백 등의 관련 MD상품이 인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용두리에서 해인의 머리를 말려주던 현우의 헤어드라이어, 현우와 해인이 서로의 운명을 확인한 MP3 플레이어, 해인의 녹음펜 등 드라마에서 실제 사용했던 소품들도 동시에 전시되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외 인기에 힘입어 스튜디오드래곤은 도쿄에서 앵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한편 연내 대만에서도 팝업스토어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이 콘텐츠의 힘입어 관련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익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눈물의 여왕은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260여개 IP중 역대 톱10안에 꼽힐 정도의 고수익 효자 콘텐츠로 알려졌다.
온에어 이전 방영권 판매로 흑자를 만들어 낸 데 이어 MD상품 팝업스토어와 OST 사업이 나란히 순항 중이다. 추가적으로 최근 튀르키예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체결됐고, IP를 활용한 공연화 논의도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작품으로 인한 이익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해외 팬들의 뜨거운 열기 덕에 일본 도쿄에서의 팝업스토어 추가 일정을 확정했으며, 공연사업 등 추가적인 부가사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900만뷰와 6억8260만시간을 기록해 올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된 K-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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