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효자였네"…3Q 삼성⋅LG디스플레이 '방긋'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올해 3분기 한국 양대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16 시리즈에 OLED 패널을 대거 공급하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 영향이다.
17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23일, 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OLED 패널 공급 영향이다. OLED 기술은 LCD에 비해 높은 전력 효율성과 뛰어난 색상 표현 능력을 제공하며,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3분기 매출이 약 8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3%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약 1조4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OLED 패널 부문에서의 성과가 핵심 요인이다.
이번 아이폰16 시리즈는 프로, 일반 모델에 각각 다른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LTPS(저온 다결정 실리콘) OLED 패널이 각각 다르게 들어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전종에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급 라인인 LTPO OLED는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가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술로,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는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같은 고급형 모델에 사용되며, 고화질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LTPS OLED는 더 경제적인 생산 공정으로, 아이폰16 및 아이폰16 플러스와 같은 중저가형 모델에 주로 적용된다.
대형 패널 부문에서는 QD-O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매출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QD-O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QD-OLED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은 약 7조2663억원으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은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개선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3분기엔 애플 효과가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패널 기준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인 430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로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에 탑재되는 LTPO OLED 패널만 공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의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으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모델에 걸친 패널 공급을 통해 대량 생산 역량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OLED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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