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이하 협회)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정리한 '2024 방송채널(PP)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과제'(이하 ‘정책자료집’)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유료방송 시장 상황 분석을 통해 ‘낡은 규제 개선’, ‘건강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 ‘PP 산업 진흥 정책 강화’를 3대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2개의 정책과제를 선별하여 정책자료집에 담아냈다.

먼저, ‘낡은 규제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방송프로그램 편성 규제 완화 ▲방송심의 규제 합리화 ▲공·민영 방송의 차별화된 역할 정립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건강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한 ▲PP 프로그램사용료 정상화 ▲유료방송 ARPU 정상화 ▲유료방송-PP 방송프로그램 공급계약 표준계약서 개선 ▲방송 음악 저작권 제도 개선을 정책과제로 꼽았으며, 마지막으로 ‘PP 산업 진흥 정책 강화’를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 ▲콘텐츠 세제지원 확대 ▲중소 PP 육성 지원 ▲시청데이터 조사 및 검증 개선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정책자료집 후반부에는 '유료방송시장 주요 현황(2019~2023)'도 부록으로 추가했다. 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방송사업자재산상황공표집’,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등에 산재 된 방송사업자 군별 주요 통계를 주제별로 갈무리한 자료다.

백승일 회장은 “정책자료집에 담긴 내용이 유료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유료방송시장의 성장 정체가 시작된 어려운 상황인 만큼 PP 사업자들의 성장동력과 방송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