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기사회생 신뢰, 아폴로 또 한번 50억달러 투자 제안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실적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에게 투자를 제안한 사모펀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사모펀드는 앞서 인텔의 차세대 미세공정 기반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도 단행한 바 있다. 다만, 세부적인 거래 논의와 관련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인텔에 50억달러(6.7조원) 규모의 주식형 투자를 제안했다. 이번 논의는 초기단계로 합의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나 인텔 임원진을 중심으로 아폴로의 제안을 심사숙고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폴로의 이번 투자 제안은 선례가 있기에 더 부각된다. 올해 상반기 아폴로는 110억달러(한화 약 15조원)을 들여 인텔의 차세대 파운드리인 아일랜드 레익슬립 팹34의 지분 49%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이같은 투자 제안에 따라 파운드리 규모 확장에 보다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레익슬립의 팹34는 극자외선노광장비(EUV) 도입을 통해 인텔4뿐만 아니라 인텔3 공정에 해당하는 초미세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텔은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시에 인텔 18A 초미세공정 파운드리 신규 건립과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인텔14A 이하 공정 생산을 담당할 신규 팹을 건설 중이다. 레익슬립의 경우에도 팹34의 생산시설 규모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폴로의 이번 투자 제안은 앞서 분석한 바와 같이 인텔의 기사회생에 대한 신뢰에 따른 결과라를 분석이다. 인텔 입장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한 파운드리 역량 강화는 홀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에 이같은 투자 제안에 좀 더 전향적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인텔은 지난 분기 70억달러가 넘는 영업손실을 냈으며, 이에 따라 1만5000명의 근로자를 정리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사업부 매각뿐만 아니라 경쟁사 인수설까지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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