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퀄컴, 인텔 인수 제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측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퀄컴의 인텔 인수 가능성이 지목됐다.
인텔은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직원 15% 감축과 배당금 지급 중단을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각종 매각설과 인수 가능성에 대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퀄컴의 인텔 인수 가능성 역시도 초기 인텔 PC사업부의 디자인 부분에 대한 일부 인수설에서 시작해 인텔 자체를 모두 인수할 수도 있다는 추정까지 나온 상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퀄컴은 최근 인텔 인수에 나섰다. 다만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이 아닌 가능성에 대한 비공식적 의향 전달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대상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외신 로이터가 전한 퀄컴의 인텔 클라이언트 PC 디자인 사업부 인수에서 더 나아간 모습이다. 당시 퀄컴 임원진을 중심으로 인텔의 PC 디자인 사업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지만, 이번 소식은 인텔 전체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더 큰 규모의 추정이다.
다만, 초기 퀄컴의 인텔 인수설은 퀄컴이 PC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인텔이 언급됐을 뿐, 절대적인 선택지는 아니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퀄컴이 인텔이 보유하고 있는 서버 부문 등 다른 사업부에 대해 큰 관심이 없을뿐만 아니라, 퀄컴 내부적으로도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같은 소식에 주가는 출렁였다. 당시 미국 장외 거래에서 퀄컴 주가는 최대 1.3% 하락했으나 인텔의 주가는 1%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20일(현지시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퀄컴의 주가는 약 3% 하락했고, 인텔은 오히려 3% 상승했다.
한편, 주요 외신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퀄컴의 인텔 인수가 각각 이사회를 거쳐 통과되더라도 반독점 심사 등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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