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류희림 민원사주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 연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13일 과방위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공익신고자 탄압 등에 대한 청문회 실시계획안과 출석요구안'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그의 친동생인 류희목 영남선비문화수련원 사무총장과 함께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채택됐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는 지난 10일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된 현안 질의를 위해 마련됐다. 야당 요청으로 진행된 회의였던 만큼 여당 측 과방위원들은 '방심위 업무를 방해하려는 위법적 월권행위'라는 이유로 최형두 간사(국민의힘)를 제외하고 불참했다.
최형두 간사도 "현안질의는 국회 권한을 넘어선 문제"라고 발언한 후 퇴장해 청문회 관련 의결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에 류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 등 관계기관장 등이 불출석해 파행이 빚어졌다.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여당 의원, 류 위원장, 김 직무대행 자리가 다 비어있다"며 "이것이 저희로 하여금 방심위 청문회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렇게 출석요구를 받았는 데 출석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 반드시 법적 검토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경찰은 '민원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류 위원장의 수사 의뢰에 따라 방심위, 노조 사무실,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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