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음성 및 아바타 플랫폼 '타입캐스트' 개발사인 네오사피엔스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생성형 AI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4500개 이상의 기업이 경쟁을 벌인 이번 프로그램에서 네오사피엔스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종 80개 기업 중 하나에 포함됐다.

AWS의 본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100만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크레딧으로 AWS의 AI 및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AI 모델 개발과 훈련이 가능하다. AWS의 멘토링과 학습 리소스도 지원받아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AWS의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 진출도 용이해진다.

네오사피엔스가 개발한 타입캐스트는 자체 AI 기술로 누구나 전문 성우 수준의 AI 음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돕는 서비스다. 아바타는 사진 몇 장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움직이도록 제작할 수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기술 오용을 방지하는 보안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타입캐스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226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8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30개 이상의 언어로 확대된다.

한편 네오사피엔스는 회사는 오는 1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의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24)에도 참가해 잠재적 투자자, 고객, 파트너, AWS 리더들에게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AWS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들에게 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