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 감소세… 외산 퍼블리셔 거래액 비중↑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리니지M’과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흥행에 힘입어 전체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외 다른 국산 모바일 게임은 거래액이 전년 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8월까지 4조96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2021년 5조3468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2022년 5조2299억원, 2023년 4조9116억원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M이 약 3100억원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139억원 성장했다. 나혼렙도 약 1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딘: 발할라라이징(이하 오딘)’을 포함한 국내 게임들은 전년과 비교해 거래액이 줄었다. 오딘 누적 매출은 약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억원 감소했다. ‘리니지W’, ‘리니지2M’ 등도 거래액이 감소했다.
반대로 ‘라스트워’, ‘버섯커키우기’, ‘화이트아웃서바이벌’, ‘로얄매치’ 등 외산 게임은 전년 대비 모두 매출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퍼스트펀과 조이나이스게임즈 등 외산 퍼블리셔 거래액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거래액 상위 20개 퍼블리셔 내 37.5%였다.
한편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전략 장르와 액션, 퍼즐 장르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대비 7.2%, 6.5%, 3% 거래액이 증가했다. 역할수행게임(RPG)의 경우 전년 대비 거래액이 4.3% 빠지면서 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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