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우체국소포, 편의·안전성 강화…도서·산간 지역 요금도 동일하게

채성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소포가 방문접수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편의·안전성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소포는 전국 3300여개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농어촌, 도서·산간 등 어느 지역에도 전국 동일한 요금·서비스로 물건을 배달한다. 익일 배송률 및 반품회수율 등의 부분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운송사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우체국소포는 '방문 접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방문 접수를 신청하면 우체국 집배원이나 소포원이 계약·일반 고객을 찾아 요청한 물건을 접수·배달한다.

우편물 접수 시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사전에 입력해 가까운 창구나 무인 접수창구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보낼 수 있는 '간편 사전접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우체국에서 간편 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창구에서 접수번호나 바코드를 보여주면 쉽게 소포를 보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요금할인은 물론 우체국 창구에서의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있다.

안전한 중고 거래를 위해 소포 내용물의 사진을 수취인에게 전송하는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취인은 내용물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수도권, 경남권, 충청권 등 주요 우체국(134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성과분석을 통해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 우체국은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소포를 접수할 수 있도록 채널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우체국에서는 '계약 소포 간편 견적 서비스'를 통해 견적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담 인력을 확충해 고객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우편고객센터에 손해배상 전담팀을 신설해 평균 1주일 이내에 손해배상을 처리하고 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을 거쳐 처리되는 손해배상이 평균 1~2주일 이상 소요됐지만 올 연말까지 평균 1주일 이내에 처리되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소포는 사통팔달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 최고 수준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소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도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택배·소포부문 6년 연속 1위(역대 12회 1위)를 달성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