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J제일제당, 직거래 재개…납품 중단 후 약 1년 8개월 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오늘(14일)부터 직거래를 재개한다. 이제 쿠팡 와우 회원들은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상품들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날 “고객들의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협업을 통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쿠팡과 CJ제일제당은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그간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납품 중단 후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손을 잡게 됐다.
소비자는 순차적으로 CJ제일제당의 전상품을 로켓배송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배송 또는 당일배송으로 주문 후 단 몇 시간 만에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도 쿠팡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오는 23일부터 쿠팡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전상품은 각 사 준비 상황에 맞춰 9월 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된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더 좋은 조건으로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고객이 손쉽고 편하게 원하는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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