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심문 벌써 일주일 지났는데…티몬·위메프, 자구안 마련 늦어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빚고 회생개시신청을 했던 티몬과 위메프가 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진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서울회생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오는 12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지난달 29일 회생개시신청을 했고, 다음날 법원은 이들의 채권 및 자산 등을 동결시켰다. 이어 지난 2일 법원은 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티몬·위메프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은 ARS 프로그램 승인으로 인해 다음달 2일까지 보류된 상황이다.
당초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주 내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인수자 및 투자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구안 마련에도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구안 제출이 늦어질 경우 ARS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RS 프로그램이란 기업과 채권자가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는 제도다. 즉,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채무자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자체적 자구안 마련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오는 13일에는 정부 유관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하는 회생절차 협의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자구안이 제출되면 이 자리에서 채권자들에게도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앞서 지난 7일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투자자나 인수자 중 연락해 온 곳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저께 오후 3시에 제가 가장 바라던 곳으로부터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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