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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곳 쇼핑몰 최대 86% 할인…지그재그 ‘쇼핑몰 위크’, 거래액 최대 24배↑

이나연 기자

[ⓒ 카카오스타일]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외출이 줄어드는 한여름, 장마 기간에도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쇼핑몰 전체 거래액이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정기 행사인 ‘쇼핑몰 위크’에 참여한 쇼핑몰 거래액 성장률은 평균 28%를 기록했다. 지그재그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경쟁력 있는 상품 노출, 할인 혜택 등으로 고객 구매가 대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31일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쇼핑몰 위크에서 입점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24배 급증했다.

지그재그가 매달 여는 행사인 쇼핑몰 위크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과 트렌드 의류를 소개하고, 쇼핑몰에는 매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대형 프로모션이다. 이달 쇼핑몰 위크에는 2571개 쇼핑몰이 참여해 최대 86% 할인, 최대 13% 쿠폰을 모든 고객에 제공했다.

쇼핑몰 위크가 진행된 기간 심플한 디자인 의류를 선보이는 쇼핑몰 ‘앤드오브’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24배 이상(2,375%) 폭증했다. 쇼핑몰 ‘10가트’와 ‘매니크’ 거래액도 각각 302%, 309% 늘었으며 ‘리얼코코’는 283%, ‘크렘므’ 거래액은 23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미니뽕’ 거래액도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거래액 상승 배경으로 회사는 지그재그 앱 곳곳에 쇼핑몰 단위 노출을 최대한으로 지원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한 쇼핑몰이 각각 돋보일 수 있도록 앱 내 첫 번째 탭에 배너를 선보이는가 하면, 추천 검색어에도 ‘쇼핑몰 위크’를 노출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 쇼핑몰별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검색 화면에서 인기 스토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그재그 접속 시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쇼핑몰 위크’ 탭을 개설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앱 내 팝업과 배너, 프로모션 탭을 통한 노출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판매자는 이번 쇼핑몰 위크에서 발생한 매출을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통해 일별로 정산받을 수 있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0년부터 구매확정일 기준으로 5영업일째에 대금을 정산하는 일 단위 정산 시스템을 운영해 판매자가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상반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중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이 평균 81%로,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진성 고객’ 비율이 매우 높은 플랫폼”이라며 “구매 목적을 갖고 앱에 접속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쇼핑몰 위크를 대형 정기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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