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 비정형데이터까지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품질 인증 대상을 정형데이터에서 비정형데이터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AI의 신뢰성 및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고품질 데이터 활용을 확산하기 위함이다.
정형데이터는 표와 칼럼 등 비교적 구조가 명확한 데이터다. 비정형데이터는 영상, 사진, 텍스트 등 정의된 구조가 없는 형태의 데이터를 말한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데이터의 오류 여부와 품질관리 체계의 수준 등을 심사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7월 데이터 품질인증 기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와이즈스톤 ▲씨에이에스를 지정한 바 있으며 같은해 11월부터 정형데이터 품질인증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비정형데이터와 데이터 관리체계 품질인증은 생성형 AI시대의 도래와 자율주행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데이터 품질에 대한 높아지는 산업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인증 심사체계는 관련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데이터 품질분야 전문가 및 인증기관 간 논의를 종합적으로 거쳐 수립됐다.
과기정통부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AI·데이터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형데이터, 비정형데이터,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에 관심있는 기업은 지원을 신청(예산 소진 때 마감)할 수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품질인증지표 및 심사방법, 인증 시 필요한 준비사항 등을 담은 데이터 품질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연말에 배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사회 전반으로 AI가 일상화 되는 현 시대에 고품질 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신기술·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지원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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