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IT대란 사태에 "안정성 확보 조치해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전 세계를 휩쓴 윈도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장애에 대해 안정성 확보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유 후보자는 서울 광화문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미 많은 방안이 제시돼 있지 않냐"며 "우리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인 윈도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팔콘 센서가 OS와 충돌이 일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IT대란이 발생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번 IT대란으로 인해 국내 피해는 미미했지만, 해외에서는 소프트웨어 장애로 인해 글로벌 항공사의 운항이 지연·중단되는가 하면 일본, 호주, 필리핀, 독일, 크로아티아, 미국, 뉴질랜드 등 다수 국가의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9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비상 대응팀을 구성하고 국내 피해 기업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유 후보자가 언급한 안정성 확보는 관련 대응 지원 및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파일 삭제법 등을 '보호나라&KrCERT/CC' 홈페이지에 안내한 비상 대응팀의 조치를 두고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 지명 전까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 및 연구를 담당해온 인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지난 19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 당시 이해도와 소통을 바탕으로 현안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유 후보자는 "제가 (전공)했던 소재·부품 분야와 더불어 지금 어떤 응용 부분이 있는 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그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는 안 했지만 이해도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각 현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좋은 판단력으로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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