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환불지연 해소방안…"카드사에 취소 요청"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티몬과 위메프가 26일 밤 홈페이지 배너에 사과 문구와 함께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티몬·위메프는 이날 오전 여신금융협회(신용카드 사업자단체)가 발표한 내용과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며 " 취소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결제한 신용카드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아래의 절차에 따라 취소요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결제취소 신청 대상 카드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로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취소 신청이 가능하다.
마이페이지의 구매내역을 제출하면 각 카드사의 고객센터, 홈페이지 또는 카드사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로 납부하기로 한 경우 카드사에 할부 계약 철회·항변권 신청이 가능하다.
티몬과 위메프는 "다시 한 번 불편 드린 부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후로도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익스프레스 내부 공문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 이사회는 이날 구영배 대표의 최고경영자 사임을 발표하고,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구영배 대표는 국내 최초 오픈마켓인 G마켓의 창업자로,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이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이커머스 기업 큐텐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22년 티몬 인수를 시작으로, 2023년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올해는 해외 플랫폼 위시와 AK몰까지 품에 안았다.
이번에 대표직을 사임한 큐익스프레스는 최근까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을 정도로 그룹 내 핵심 기업으로 꼽혔던 곳이다. 일각에선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 이번 사태가 큐텐 그룹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또, CFO를 대표로 선임한 것 역시 나스닥 상장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큐익스프레스는 역시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실 판매자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더욱 더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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