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차관, "저궤도 위성통신, 또다른 30년 성공신화 쓸 것" [현장]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정부나 학계, 산업계가 모두 협심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었듯 디지털 강국의 새로운 차세대 네트워크로서 위성 통신이 새롭게 자리하는 뜻깊은 자리이기를 희망합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6일 열린 '6G 위성통신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에서 해상, 공중까지 통신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고, 관련 표준화 논의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차관은 "2030년에 이르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도 현재 사업자들의 독자 규격 서비스에서 벗어나 표준 기반으로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궤도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과 위성 발사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바로 지금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를 열고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했던 만큼,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 차관은 강조했다.
강 차관은 "지난 5월엔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세계적인 정상과 글로벌 기업들이 서울에서 함께한 AI 서울 정상회의도 열렸다"며 "새로운 규범과 질서를 만드는 데 있어서 대한민국이 한 번쯤 세계에 도전하고 중추 국가가 되는 관문에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에서 이동통신 분야에서 또 다른 30년의 성공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게 저희들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촉발된 새로운 디지털 경제의 트렌드를 이르러 하늘 위에 짓는 디지털 인프라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위성통신 산업이 순환하기를 정부는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는 '디지털 강국의 길, 6G 위성통신으로 완성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총 4개 세션, 11명 연사자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한다. 행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통신포럼, 한국통신학회, 한국전자파학회, 한국위성정보통신학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KT샛,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AP위성, 글로벌코넷, RFHIC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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