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SKT 뭉쳤다…구독 서비스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구독 서비스 플랫폼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출시하는 우주패스 넷플릭스 상품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등 3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다. 당시 3사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5월 SK브로드밴드가 'B tv x 넷플릭스 요금제' 4종을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기존 '우주패스all' 같은 T우주 구독 상품으로 출시되며,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결합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 ▲스탠다드(월 1만3500원) ▲프리미엄(월 1만7000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팩(7900원)과 결합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1만3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5GX 프리미엄(넷플릭스)의 경우,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추가 금액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웨이브 콘텐츠 팩을 구독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부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SK텔레콤과 넷플릭스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에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에 방문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AI(인공지능)기술, 콘텐츠 관련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미팅을 갖기도 했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한국 회원들에게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과 구독의 가치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여정을 SK텔레콤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고객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넷플릭스 작품을 모바일, PC, IPTV 등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즐기실 수 있도록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와의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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