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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의 자유로운 스토리텔링 경험...스캐터랩 '제타' 흥행 청신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6-11 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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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한 기자
'제타' 서비스 소개 이미지 (ⓒ 스캐터랩)
'제타' 서비스 소개 이미지 (ⓒ 스캐터랩)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출시 2개월을 맞이한 스캐터랩의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zeta)'가 이용자 16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11일 스캐터랩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제타에 생성된 캐릭터 수는 약 19만개다.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약 134분(2시간14분), 주 평균 사용 시간은 7시간에 달한다. 여기에 5월 한 달간 약 1억3000만건의 이용자 대화량을 기록했는데 AI가 아닌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대화만 계산한 수치다.

제타는 스캐터랩이 지난 4월 초에 첫선을 보였다. 스캐터랩이 자체 개발한 생성 AI 기술과 소형언어모델(SLM) 기술로 사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를 생성하고 상호작용하며 실시간 스토리 창작이 가능한 서비스다.

구체적으론 만들고 싶은 캐릭터의 이미지와 이름, 특징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생성 AI 시스템이 해당 내용을 캐릭터와 나누는 대화와 스토리에 반영한다. 이용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로맨스, 판타지, 학원물 등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지시문 시스템을 갖춰 일상 대화 외에도 각종 행동 지시 및 심리 묘사가 가능하다. 나아가 다른 인물을 추가하는 등 AI와 함께 웹소설을 만드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제타만의 특징이다. 스캐터랩이 개발한 유명 AI 챗봇인 '이루다'를 비롯해 '강다온', '허세중' 등의 친숙한 캐릭터도 제타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여 세계관 확장도 꾀했다.

스캐터랩은 제타의 흥행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이처럼 몰입감 높은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을 꼽았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유저들에게 강력한 도파민을 선사하는 새로운 유형의 AI 콘텐츠"라며 "현재 사용 시간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만큼 더 높은 몰입감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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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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