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클라우드, 멕시코 첫 리전 개설…3년 내 한국 DC 추가 설립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멕시코에 첫 클라우드 리전(데이터센터 묶음)을 개설하고 향후 3년 내에 한국과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주요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부문 회장은 23일 오후 파리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서밋’에서 “여러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하고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더 잘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사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를 조만간 싱가포르의 클라우드가용영역(Availability Zones)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큐원(Qwen)’ 제품군에 접근하고, 맞춤형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큐원은 5억개에서 수천억개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 매개변수로 구성된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폐쇄형 및 오픈소스 모델을 모두 포함한다.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모델 미세 조정 및 추론 도구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AI 작업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신속한 구축 및 온디맨드 확장 기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리도록 돕는 아시아 내 중소기업(SME)을 위한 원스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컴퓨팅 네스트 기술을 활용하는 ‘SAP 비즈니스 원(SAP Business One)’은 중소기업이 IT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초기 투자 없이도 클라우드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세일즈포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중국 내 알리바바 클라우드 상에서 통합되고 현지화된 기능 및 제품을 포함하는 세일즈포스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쓰고자 하는 다국적 기업들을 위해 설계됐다.
2023년 말부터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통해 중국 시장에 독점적으로 제공되기 시작된 이래 세일즈포스는 다국적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플랫폼’ 등 일관된 글로벌 세일즈포스 제품 사용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는 세일즈포스 플랫폼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필수 기술과 역량을 강화할 맞춤형 오프라인 세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말까지 중국 내에서 1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마스터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서밋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유럽의 선도적 교육기업 데모스(Demos) 그룹과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도 발표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및 AI에 중점을 두고 데모스의 기업 고객 인력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알리바바 클라우드 온라인 강좌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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