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MSP’로 변신한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AI·B2D2로 ‘AI 파트너’ 도약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이 기술 혁신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에 가장 최적화된 기술이 바로 ‘생성형 AI’일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국 전체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적용으로 한국 경제의 잠재적 생산 역량은 620조원 증가할 것이란 긍정적 추산도 나온다.
대부분의 기업은 그러나 AI 기술 도입이라는 당면과제를 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업들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객친화적 서비스, 예컨대 ‘챗봇’ 같은 대화형 AI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경향도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AI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베스핀글로벌이다. 기존에는 클라우드 구축·운영·유지보수를 다루는 MSP 시장이 본류지만, 최근 AI 수요 확대에 따라 AI MSP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우선 ‘헬프나우 AI’를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 수요 선점에 나섰다. 2022년 12월 헬프나우 AI는 오픈AI의 당시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GPT-3.5’를 도입한 대화형 AI 서비스로 AI 챗봇 시장을 공략 중이다. 헬프나우 AI는 산업과 기업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챗봇, 콜봇, 보이스봇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AI MSP 서비스인 ‘B2D2’도 출시했다. 기업의 AI 비즈니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B2D2는 데이터 전략 수립부터 사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기업의 로드맵에 따른 목표와 산업별 특성, 기업 상황, 보유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AI 전략을 제시하고 수행한다.
헬프나우 AI의 경우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고품질의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 데이터를 연동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픈AI ‘GPT-4’, 구글 ‘팜2’, IBM ‘왓슨X’,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글로벌 기업들의 LLM을 통한 답변도 생성할 수 있다. ‘헬프나우 AI 콜’ 기능은 기존 콜센터 시스템과 연동해 콜봇을 구축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AI컨택센터(AICC) 전환도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어 6개월 이상 걸리던 개발·구축 기간을 10분 내외로 단축하고, 비용도 기존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김포국제공항은 헬프나우 AI를 도입해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AI 챗봇 시범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이밖에 교육·물류·통신·CS(고객지원)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헬프나우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자회사 옵스나우는 헬프나우 AI에 GPT-4와 팜2를 연동하고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을 적용해 만든 GPT 챗봇 ‘옵스나우 어시스턴트’를 자사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360’에 도입하기도 했다.
B2D2 서비스의 경우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 및 AI 프로젝트의 중단기 전략 구축부터 데이터 분석, 처리, 아키텍처 설계, 운영 관리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B2D2는 크게 ▲데이터 운영 관리를 위한 모던데이터스택(Modern Data Stack)’ ▲분석형 AI를 구축·운영하는 스택(Analytical AI Stack) ▲생성형 AI를 구축·운영하는 스택(Generative AI Stack) ▲고성능 AI 챗봇·콜봇을 구현하는 스택(Application AI Stack)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은 데이터 활용 목적과 산업 특성, 조직 규모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이처럼 자체 보유한 헬프나우 AI나 B2D2 같은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베스핀글로벌은 적극적으로 AI 시장을 선도하겠단 방침이다.
실제 기업·정부·공공기관 등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개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는 금융·플랫폼·제조·의료·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저장·가공·분석·활용을 비롯한 AI 관련 프로젝트 100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도움이 됐다. 뿐만 아니라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데이터 AI 인증(Certificates) 500여 개를 보유했을 정도로 관련 전문 역량을 입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사람과의 협업 뿐만 아니라 AI와도 협업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번역·작문·문서요약·이미지생성·코딩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라며 “풍부한 AI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과 생성형 AI 도입 여정을 함께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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