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엔씨 박병무 대표 “내년 ‘아이온2∙LLL’ 출시 약속… 삼성동 타워 매각”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가 매출과 비용, 자원 분배, 주가 관리 등 4가지 측면에서 향후 회사 방향성을 공유했다.
박 공동대표는 10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결국 내가 해야 될 일은 주주들을 위해 지속적인 매출 이익을 내고, ROE(주가순자산비율)를 꾸준히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IP(지식재산) 매출 하락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기존 IP 유저 기반도 안정화돼 이를 기반으로 탄탄한 캐시 플로우를 형성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배틀크러쉬’와 ‘BSS ’, ‘TL’ 글로벌 론칭을 예정대로 진행해 추가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아이온2’와 ‘LLL’, ‘프로젝트G’의 내년 론칭을 확약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과감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텐센트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게임으로 탄생 중이다. 연내 계획 대로 출시한다. ‘리니지2M’을 시작으로 동남아 진출도 꾀한다. 내년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게임 플랫폼 ‘퍼플’에 연내 해외 트리플A급 게임 2~3개를 론칭, 내년부터 수익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작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신규 투자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M&A(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본격화한다. 엔씨는 고정비성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5월 중 권고 사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4000명대까지 줄여나간다.
박 대표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곤 아웃소싱을 통해서 기능을 확충하려 한다. 효율화 작업은 이제 시작이다. 계속해서 경영효율화를 지속한다”며 “보유 부동산이 늘어나지 않도록 올해 안에 삼성동 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할 것이다. 현재 쓰고 있는 판교 R&D 센터도 자산 유동화 거쳐서 부동산 자산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1000억원 가량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향후 인수합병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자사주 비율은 10% 내외로 유지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매입하는 자사주는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입한 10% 자사주도 M&A가 없으면 단계적으로 소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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