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시험인증 사업 추진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시스템반도체, 해양 생분해성 소재·부품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수출 시 필요한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은 국내 첨단산업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표원은 약 11억원을 투입해 7개 시험인증 분야 과제를 공고하고, 6월부터 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 과제는 ▲차세대 방산용 나노소재의 차폐 및 전기적 물성 평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온칩 IC 기반 전자기적합성 ▲자동차용 3차원 증강 헤드업 디스플레이 성능 ▲중소형 무인항공기의 전기에너지시스템 안전 및 성능 시험인증 ▲LED 조명 모듈과 통신 디바이스 호환 접속 ▲이산화탄소 포집형 친환경 시멘트 품질 ▲해양 생분해성 소재·부품의 글로벌 시험인증 등이다.
국표원은 10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 기획평가원에 지원 과제를 공고 후, 다음 달 10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6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재영 적합성정책국장은 "이번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탄소중립 등 유망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국내에서 시험인증을 받음으로써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인증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험인증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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