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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연례 기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표

김문기 기자
인텔, 연례 기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표
인텔, 연례 기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팻 겔싱어)은 30년 연속으로 사업, 운영, 공급망 등을 아우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인 ‘2023-2024 기업 사회적 책임 보고서(2023-2024 Corporate Responsibility Report)’를 8일 발표했다.

인텔은 4년 전, RISE(책임(Responsible), 포용(Inclusive), 지속가능(Sustainable), 실현(Enable)) 전략과 목표를 처음 발표했다. 이 전략에서 인텔은 인텔 기술과 직원의 전문성 및 열정을 바탕으로 네 가지 원칙을 충족하는 세상을 위한 10년간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이룬 진전으로 책임(Responsible)의 경우 인텔은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및 공급망 비즈니스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AI는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이다. 인텔은 계속 진화하는 AI가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3년 인텔은 최신 혁신과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을 반영하여 책임 있는 AI 전략과 원칙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미래 인력을 위한 AI 프로그램을 통해 AI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16주, 총 64시간 과정의 AI 응용 윤리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한 AI 과정 관련 커리큘럼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아울러, 인텔의 공급업체 책임 프로그램에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인권 존중이 포함되어 있다. 인텔의 2030년까지의 목표 중 하나는 계약 업체 및 고위험 공급업체들 100%에서 인권 존중을 보장하는 것이다. 2023년에 인텔은 감사 및 평가를 통해 공급업체 중 25%가 기대치에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인텔은 또한 상위 공급망 업체들뿐 아니라 고위험으로 확인된 모든 공급업체의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하도록 2030년 목표를 업데이트했다.

포용(Inclusion) 부문에서는 직원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텔의 2030년 목표는 인력 포용과 관련된 포부와 시장에서 인재 가용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과 결단력이 필요하다. 지

지난해말 기준, 기술 직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의 24.7%에서 25%로 증가했다. 인텔 직원 중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밝힌 직원의 비율은 전 세계 2.4%, 미국 5.3%이다. 2022년 말에는 각각 2.2%와 4.9%였다. 미국 내 시니어급, 이사(디렉터) 및 경영진 직책에서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비율은 3.22%로, 2022년의 3.33%에서 감소했다. 전 세계 시니어 리더십 직책에서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18.9%에서 소폭 증가한 19%이다.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인텔의 공급업체 생태계 변화 속에서, 인텔은 다양한 공급 업체와의 연간 지출액이 2022년 사상 최고치였던 22억달러에 이어 2023년에도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인텔은 2025년 말까지 미국 외 지역에서 여성 소유 공급업체에 연간 5억 달러를 지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인텔은 디지털 준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28개국과 협력하고 약 2만4000개 기관을 지원하며 약 600만 명에게 현재 및 미래 직업에 필요한 AI 기술을 교육했다.

지속가능(Sustainable) 면에서는 조직이 성장하며 기후, 물, 폐기물의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텔은 미국, 유럽,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했으며 코스타리카에서도 100%에 근접하고 있다. 이로써 인텔의 전 세계 재생에너지 총량은 99%에 이르고 있다. 2019년 기준치 대비 Scope 1 및 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소시켰다. 2021년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공급망의 조치로 인텔 공급망에서 약 9%의 배출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인텔은 지난해 유역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약 102억 갤런의 물을 절약하고 31억 갤런을 복원했다. 인텔의 미국, 코스타리카, 멕시코 및 인도 지역은 2023년에 수자원 사용 순 제로화(net positive water) 복원을 달성했다. 인텔은 2024년에 총 135억 갤런의 물을 절감 및 복원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까지 물 절약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말까지 인텔은 폐기물의 6%를 매립지로 보냈고, 제조 폐기물의 약 63%(76,000 톤)은 자원 순환(업사이클링)에 활용했다. 2023년 건설폐기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2년부터 전체 폐기물은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실현(Enable) 부문에서는 인텔은 기술의 힘과 디지털 세계의 차세대 가능성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인텔 재단(Intel Foundation)과 직원은 지속적인 자원 봉사와 기부에 힘쓰고 있다. 인텔의 직원은 지난해 100만 시간 이상 자원 봉사를 했으며, 누적으로는 380만 시간을 봉사하며 인텔의 2030년 목표인 1,000만 시간 달성에 기여했다. 1988년 설립 이후 인텔 재단은 프로그램과 STEM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에 8억 19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인텔은 N50 프로젝트(N50 Project)와 협력하여 30억 명의 사람들이 디지털 세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50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설계 및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디지털 도입을 가속화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는 조직이다. 인텔은 인텔 RISE 테크놀로지 이니셔티브(Intel RISE Technology Initiative, IRTI)을 통해 2020년부터 42개국에서 370개 기술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건강 및 생명 과학, 교육, 경제 회복, 사회적 평등 및 인권, 접근성과 지속가능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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