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2대 주주 변동...베인캐피탈→신한밸류업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신한투자증권 특수목적법인(SPC)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이하 신한밸류업)가 베인캐피탈을 대신해 더존비즈온 2대 주주에 올랐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29일 처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신한밸류업은 지난 25일 장외매수로 195만7058만주를 주당 9만3989원에, 이날 시간외매매로 107만8494주를 주당 6만8688원에 취득했다. 더존비즈온 주가가 29일 종가 기준 5만6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한밸류업은 이보다 더 높은 가치를 주고 주식을 취득한 셈이다.
이번 거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며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1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투자 파트너 합류로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금융 협력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재무 파트너로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하면서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을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과 신한금융그룹 관계 역시 더욱 공고해지며 신사업 등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양사 합작회사인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예비인가 획득 이후 올 2월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도 밝혔다.
더존비즈온 측은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라며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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