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람의 전문성도 평가한다...제네시스랩, 뷰인터 HR '하드스킬' 평가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제네시스랩이 자사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에 국내 최초로 하드스킬(Hard Skill) 평가 기능을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AI가 전문 분야와 관련된 면접 응시자의 역량을 더욱 공정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뷰인터HR은 AI 기술 기반으로 지원자의 다각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전문 면접관들이 참여한 400만건 이상의 실전면접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의 신뢰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지원자가 업무 수행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고 있는지 평가하는 '소프트스킬 평가'와 과거 행동 사례를 바탕으로 직무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행동기술면접평가(BEI)' 기술을 중심으로 응시자를 평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하드스킬 평가는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하드스킬 평가 가능 분야는 ▲전기·전자 ▲기계·로봇 ▲IT ▲영업 ▲재무 ▲인사 등 다양하다. 가령 전자 분야 응시자에겐 '키르히호프 법칙'이나 '최대전력전달 이론' 등 전공 필수 개념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인사 분야라면 '4대보험', '급여계산', '노사관계' 등과 관련된 구조화된 질문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출제 난이도와 질문 유형이 세분화되어 있어 지원자의 답변을 분석해 역량 수준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하드스킬 평가 프로세스는 ▲채용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분석 ▲ JD기반 AI 면접관의 문항출제·모법답안·평가기준 제시 ▲지원자의 영상면접 답변 ▲AI 분석 및 평가의견 제시 ▲최종 통합결과 제공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제네시스랩은 이 과정을 거쳐 기업이 현업 면접관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직무 면접을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면접관의 장점은 인간 면접관과 달리 컨디션이나 기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관된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뷰인터HR의 하드스킬 평가를 최초로 도입한 LG전자 관계자는 "한층 체계적인 직무 역량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육근식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은 "하드스킬 평가로 단순 지식을 넘어 직무 수행 역량을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뷰인터 HR은 AI 평가의 타당성을 검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기업이 신뢰하며 채택할 수 있는 채용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뷰인터HR은 LG전자, 현대백화점그룹,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약 15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서 신입·경력직 채용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네시스랩은 여기에 최근 업계 최초로 국가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AI 평가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받는 등 뷰인터 HR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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