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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중심 AI 속도 카카오,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품는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4-08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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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카카오브레인]
[ⓒ 카카오브레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조직으로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사에 흩어진 AI 조직을 통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열린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를 카카오 본사 AI 전담 조직과 합치는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코GPT’를 연구·개발하는 자회사다.

카카오는 앞서 AI 기술 및 서비스를 집중 강화하기 위해 전사에 흩어진 관련 팀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만들고,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한 바 있다. 해당 조직 산하엔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는 다수의 조직을 만들어 빠른 실행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상반기 내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카카오브레인도 본사 AI 전담 조직에 합쳐진다. 카카오브레인이 내부적으로 차세대 언어모델인 ‘코GPT 2.0’ 개발을 마무리한 데 따라, 카카오톡 등 본사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AI 기능 연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추후 이사회 의결 과정 등을 거쳐 합병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과 급변하는 AI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 경쟁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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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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