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꽃 SME ‘브랜드 부스터’ 1기 수료식 [ⓒ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의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 이수자들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두 프로그램을 통해 SME가 브랜드 지식재산(IP)을 구축하고 브랜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이같은 양적·질적 성장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은 SME의 브랜드 IP 구축부터 브랜딩 전략 수립까지 전문 코치진의 교육과 컨설팅, 실무 지원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SME 사업자가 보유한 사업 철학과 스토리가 브랜드로 탄생하고, 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브랜딩 전략 수립과 플랫폼 활용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나만의 브랜드를 갖추고자 하는 푸드·펫 SME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런처에선 전문 코치진과 시장·상품·고객군을 진단하고 1:1 컨설팅을 통해 타깃 고객과 상품 특색을 연결하는 브랜드 스토리 전략을 발굴했다. 4개월의 컨설팅·코칭을 수료한 30명의 사업자들의 거래액과 주문건수는 프로그램 이전과 비교해 각각 50%, 40% 성장했다.

브랜드 구축에 이어 맞춤형 브랜딩과 교육을 지원한 브랜드 부스터에서도 유의미한 지원 효과가 확인됐다. 데이터 분석, 소비자 직접 판매(D2C) 솔루션 활용, 광고 전략 분석 등 플랫폼 활용 역량을 높여 사업 현황에 맞는 세분화된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100여명의 사업자 평균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이상 성장했다.

김성규 네이버쇼핑 리더는 “사업 규모, 특성, 업종별로 다양한 상황에 놓인 SME가 차별화된 스토리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D2C 전략을 세우기 위해 플랫폼의 노력과 지원이 무엇일지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성공적인 온라인 창업에 이어 빅 브랜드까지 성장할 수 있는 SME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