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사람을 향해야 한다"…SK, 로보틱스 본격화 '나무' 선언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네트웍스와 SK매직이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와 첫 로봇인 '나무'를 공개했다. 나무(NAMUH)는 사람(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명칭으로, 기술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았다.
23일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는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면서, 기술 방향성을 강조했다.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NAMUHX)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했다.
이어 오픈 생태계 구축을 나무엑스의 주요 진입 전략으로 제시해 혁신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기반으로, 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지원했다며 기술 협력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진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의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김태연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이 감지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청정하는 기술이다.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은 비접촉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퀄컴 등과 협업으로 구현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날씨·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이 탑재됐다.
웰니스 로봇 나무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기존 보유한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로컬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한편,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연내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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