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1분기 폴더블 시장 주도…삼성은?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폴더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는 화웨이가 삼성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DS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0만대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 총 23개의 폴더블 모델이 출시됐다. 가장 많이 팔린 상위 10개 모델 중 삼성이 4개, 아너와 오포가 각각 2개, 화웨이와 샤오미가 1개씩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Z플립5가 해당 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며, 화웨이 메이트 X4, 아너 매직 Vs2, 삼성 갤럭시 Z폴드, 오포 파인드 N3 플립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의 경우 갤럭시 Z플립5 및 Z폴드5의 판매율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작년 말 폴더블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는 폴더블 왕좌를 수성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DSCC는 올해 1·2분기 폴더블 시장 1위를 차지할 기업으로 중국 화웨이를 꼽았다. 메이트 X5와 포켓2의 강세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부재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화웨이의 성장세에 따라 1분기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화웨이 천하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신제품 출격을 앞두고 있어서다.
IT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6와 Z폴드6는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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