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공장 매각설' LG디스플레이 "확정된 바 없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패널 공장을 매각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2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해명 공시에서 "당사는 LCD에서 OLED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나, 매각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가 현재 보유 중인 유일한 LCD 생산라인이다. LCD 판가 하락과 LG디스플레이 재무적 부담이 늘면서 지난해부터 매각설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 'CES 2024' 브리핑에서는 LG디스플레이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전무)가 광저우 공장 매각 시점에 대해 "사업 구조조정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언론에서 보도된 광저우 공장 매각설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가전업체 TCL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가전업체 스카이워스 등이 해당 공장 매각 협상 대상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들과 재무적 투자자(FI) 등 4∼5곳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말부터 국내 LCD 패널 생산을 모두 종료하는 등 LCD 매출 비중을 낮추고, OLED·수주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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