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개발 실력은 몇년차일까… 현업 개발자들 “1~3년 수준”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현업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실력은 1~3년차 개발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국내 개발자들의 이직에 대한 인식 및 기술 트렌드를 담은 ‘원티드 개발자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원티드를 이용하는 개발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1월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원티드랩은 조사를 통해 개발자들이 현재 생성 AI의 개발 실력을 몇 년차 개발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절반(42.9%)가량의 응답자가 1~3년차 수준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3~5년차(30.6%) ▲5~7년차(10.6%) ▲신입(7.6%) ▲10년차 초과(4.7%) ▲7~10년차(2.4%) 등이다.
생성 AI가 개발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개발자의 83.6%는 “일부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완전히 대체하거나 대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8.2%로 나타났다.
생성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27.6%는 5년 이상에서 10년 미만으로 그 시기를 점쳤다. 3년 이상~5년 미만(25.3%), 1년 이상~3년 미만(21.2%), 1년 미만(2.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그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 등의 사유로 ‘기타’를 택한 응답자는 23%다.
설문에 응답한 83.4%는 “작년 기술 변화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9.4%는 기술 변화가 업무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는데, AI 엔지니어가 전체의 90%로 가장 많은 변화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데이터 엔지니어(81.8%), 풀스택 개발자(71.1%), 프론트엔드 개발자(70%), 백엔드 개발자(68.5%)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 중 42.9%는 작년 이직 시장이 2022년 대비 어려웠다고 답했다. 22.9%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3.5%는 쉬워졌다고 응답했다. 작년 이직을 시도하지 않아 비교가 어렵다고 한 응답자는 30.7%다. 개발자들이 이직 시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연봉이 76.5%로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 근무조건(54.1%), 개인의 성장 가능성(45.3%), 개발문화(27.1%), 동료 및 팀 분위기(22.9%), 연봉 외 복지(22.4%), 기업의 성장 가능성(18.8%) 등이 뒤를 이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개발자들의 이직 및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생성 AI가 바꿔가고 있는 개발자들의 일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개발자 생태계를 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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