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IT메카’ 과천 시대 열린다…메가존·아이티센 등 줄줄이 사옥 이전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사업자(MSP)인 메가존클라우드부터 중견 IT서비스 기업 아이티센 등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과천으로 모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하반기에 현 서울 강남 메가존빌딩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이전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1분기에 준공을 마치는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는 그룹의 기술과 역량을 한 데 집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대지면적 1만1996㎡·연면적 7만5751㎡에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다. 이전할 사업부나 관계사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신사옥을 통해 사세 확장에 따른 임직원 수 증가에 대응하고, 관계사 및 산학연 파트너들간의 R&D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 1조26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20개 기업뿐인 SW 분야 ‘조(兆)클럽’에 합류하는 등 빠르게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
아이티센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상 15층~지하 4층 규모 신사옥으로 올해 이전을 준비 중이다. 오는 5월 말 이전을 목표로 6월부터 신사옥에서의 업무를 시작한다.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 따라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최적의 업무환경을 구현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IT서비스 기업 가비아는 현 서울 서초·가산에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에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건립 중이며, 이르면 올해 신사옥 이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 가온아이와 토마토시스템 등도 경기도 과천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과천으로 몰리는 이유는 기존 국내 IT 산업 메카로 불린 강남·판교 임대료 상승뿐만 아니라, 과천시가 IT 관련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함에 따라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며 IT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사세 확장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과천시가 갈현동·문현동 약 41만평에 1조6800억원대 사업비로 조성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2022년 1호 입주 기업인 펄어비스를 시작으로, IT·신소재·제약·바이오·게임 등 분야에서 118개 기업과 2만7000여명 종사자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6월 기준 78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특히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오는 2025년까지 연장되면서, 더 많은 기업이 이곳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약 700여개 기업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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