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강남 첫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 설립 추진…퀵커머스 진출 가시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마련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MFC는 도심형 물류센터로, 근접 거리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해줄 수 있는 역할을 맡는다. 컬리는 이를 토대로 퀵커머스(즉시배송)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모색할 방침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현재 서울 강남구 모처에 MFC 마련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컬리 첫 MFC가 마련될 경우 퀵커머스 사업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1~2시간 안에 구매품을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형태로는 올리브영 ‘오늘드림’, 배달의민족 ‘B마켓’ 등이 있다.
컬리는 MFC 운영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절차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배달 대행업체 부릉(VROONG)을 포함해 다양한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컬리는 기존 주력 카테고리로 다루는 신선식품은 물론, ‘뷰티컬리’에서 취급하는 뷰티 제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컬리 관계자는 “MFC 사업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이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정확한 사업 형태는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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