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종합] '4.10' 총선을 앞두고 새해부터 여야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국회 본회의가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에 대한 재표결 등이 쟁점이다.

또한 이번주부터는 미 빅테크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중심으로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다. 특히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연초 예상보다 낙폭이 컷던 국내 증시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4분기(2023년10월~12월) 실적을 발표하고, 이어 24일에는 전기차대표기업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한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최근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바와 같이 중동 사태의 확대로 인한 물류 차질 등 리스크 요인과 사이버트럭 매출 기대치 등 테슬라가 제시할 올 1분기 및 상반기 매출 가이던스에 시장은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IT기업들의 경우, 26일 이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황 전망으로 최근 2개월간 줄곧 약세를 보여온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S, LG이노텍, LX세미콘, 포스코DX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에 나선다. 지난해 호실적을 이어온 현대차와 기아도 이번주 실적 발표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차기 회장을 위한 전국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13년만에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1111명의 농축협조합장이 참여한다. 송영조 부산 금정봉협조합장, 감호동 경남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간의 3파전을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주요 일정이다.

◆2024 방송통신 신년인사회, 25일 개최=방송통신업계 종사자 및 관계 부처 인사들이 모이는 '2024 방송통신 신년인사회'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여의도 63빌딩 2층)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시청자미디어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 ▲한국데이터홈쇼핑협회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한국IPTV방송협회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TV홈쇼핑협회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유관 기관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방송통신 신년인사회는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2024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와 달리 앞서 진행된 사전신청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5G 28㎓ 주파수, 25일 경매…'제4이통' 출범할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28㎓ 대역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등 3개 법인에 대한 적격여부 검토를 완료한 가운데, 오는 25일 주파수 경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경매는 최대 50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각 라운드의 승자를 제외하고 다른 두 사업자가 신규 입찰하는 방식이다. 경매 첫날인 25일 6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이후부턴 8라운드씩 이뤄질 예정이다.

◆2024 테크 전망은? 'AWS 테크브리핑' 개최=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는 23일 오전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2024 테크 브리핑' 미디어 세션을 개최한다. '리인벤트 2023'을 통해 본 2024 테크 브리핑 및 AWS 주요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다. 'AWS 리인벤트'는 AWS의 연례 행사로, 전세계 모든 IT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글로벌 컨퍼런스다.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3'을 리뷰하고 생성형AI로 대표되는 업계 전망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양승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SA) 리더가 발표를 맡는다.

◆혁신을 앞당길 세가지 전략…오라클클라우드 서밋 개최=한국오라클이 오는 2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트나스에서 '오라클클라우드 서밋'을 개최한다. ‘먼 미래의 혁신을 당장 오늘로 앞당길 세 가지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서밋은 오라클의 비즈니스 다각화 전략과 산업별 현장 사례, 그리고 OCI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비상을 실현한 국내 스타트업 사례 등을 700명 이상의 국내 주요 산업 및 IT 종사자 고객과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이어지는 기지간담회에서는 오라클의 최근 클라우드 사업 성과 및 생성형AI를 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지원을 위한 전략 소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SDS・현대오토에버,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SDS는 오는 25일에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한다. 클라우드의 고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IT서비스 매출이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6일에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현대차그룹 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으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필드 수원점, 오는 24일 프리 오픈…정식 그랜드 오픈은 26일=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점이 오는 24일 프리 오픈한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밀레니얼+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적극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이곳을 찾기도 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명을 품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