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갤럭시S24 마침내 공개…'애플 홍대' 이후 계획없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S24' 19일 사전 판매 시작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판매에 돌입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갤럭시 S24 총 3개 모델인데요.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합니다. 256GB 모델이 169만 8400원, 512GB 모델이 184만 140원, 1TB 모델이 212만 7400원입니다.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합니다. 풀러스의 256GB 모델은 135만3000원, 512GB 모델은 149만 6000원입니다. 기본형은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및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월 19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네이버, G마켓, 티몬, 쿠팡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됩니다. 사전 구매 고객은 1월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 공식 출시는 1월 31일입니다.
'세상에 없던 AI폰' 갤럭시 S24, 성능·가격·카메라 다 잡았다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공개했습니다. AI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고, 카메라와 가격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AI인 갤럭시 AI를 비롯해 삼성 가우스 등 생성형 AI가 함께 탑재했습니다. 즉, 보안이 중요한 기능은 외부 서버와 접촉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도의 검색이나 이미지 편집 등 연산이 더 요구되는 작업은 생성형 AI가 지원하는 식입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병용했습니다. 엑시노스 2200 이후 부침을 겪은 바 있으나,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 AI 프로세싱이 가능한 엑시노스를 복귀시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발열 논란을 인식해 최대 1.9배 큰 '베이퍼 챔ㅎ퍼'를 장착해 방열 시스템에 신경 쓴 모습입니다.
AI·AP 뿐 아니라 외형과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서도 개선이 있었습니다. 크기는 커지되 무게는 가벼워졌다. 전반적인 외형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플러스와 기본 모델의 후면 플래시 위치가 살짝 아래로 내려왔다. S23에서는 플래시가 가장 상단 카메라 옆에 위치했으나, 신작의 플래시는 상단 두 개 카메라 사이에 위치합니다.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2600니트로, 전작 1750니트보다 크게 개선됐습니다. 이번 신작의 울트라는 몇 가지 변화가 있는데,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엣지 디스플레이를 뺐다는 점입니다.
카메라도 빠지지 않습니다. AI 기반 프로 비주얼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신작은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데요. 256GB 기준 기본형은 115만5000원, 플러스는 135만3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합니다다. 울트라는 169만 8400원으로 전작보다 9만9000원 올랐습니다.
애플, 韓 홍대 스토어 이후 확점 계획없다
애플이 국내 7번째 매장인 ‘애플 홍대’ 이후 또 다른 지역에서의 확점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일 애플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2018년 1월 27일 개점한 한국 1호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을 구축하기 전 수립한 확점 계획은 홍대까지 총 7개 거점을 세우는 것”이라며, “당초 세웠던 계획을 모두 현실화함에 따라 애플 내부적으로 추후 별도로 수립된 후속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죠.
애플은 지난 6년동안 국내 소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온 바 있습니다.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5개의 신규 매장이 설립될 것이라 예견한 바 있죠. 이 중 한국의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 100번째이자 국내서는 7번째로 개점하는 애플 홍대로 우선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개선안 달라하니 개인폰 달라하네”…카카오모빌리티 저격 피켓 든 노조
[이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최대 택시 플랫폼인 ‘프리나우(FreeNow)’ 경영권 인수 추진 과정에서 내부 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포렌식(Forensic,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방법·기술 등을 포괄하는 개념)을 진행한 가운데, 절차적 위법성을 문제 삼은 노조가 최근 항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항의 집회에 나섰죠.
18일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하 노조)’은 이날 오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타워를 등지고 항의 피케팅을 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선 지누션 ‘전화번호’와 내귀에도청장치 ‘이메일(Email)’, 샤이니 ‘셜록’ 등 휴대전화 번호, 범인, 단서, 이메일처럼 가사에 이번 포렌식 논란과 관련된 키워드가 담긴 곡이 반복 재생됐죠.
이날 노조는 피케팅에 앞서 카카오 판교아지트 내 식당에서 ‘회사로부터 서명 요청을 받으면 먼저 노조 측에 말해달라’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직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 인수를 작년 연말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프리나우 투자를 위한 검토를 진행, 같은 해 11월 초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죠. 하지만 전달인 지난해 12월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가 경영권 인수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인수 원안을 부결시키면서 인수 협상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회사는 인수가 무산되거나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런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외부에 확산했죠.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선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장은 “회사엔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방어를 해야 할 권리가 있는 만큼 감사는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라면서도 “직원들 역시 개인정보를 보호받아야 하는데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대 분회장은 “지난 12일 회사에 동의서 내 불법적 요소가 있으니 이를 철회하고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와 함께 누가 왜 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지시했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답이 없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미래 먹거리 모색’ 롯데 상반기 VCM 시작…계열사 대표들 출입 ‘각양각색’
[왕진화 기자] 18일 오후 12시30분부터 약 한 시간동안 ‘2024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 개최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롯데 전 계열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위해선 출입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취재진은 물론 임직원과 시민들이 한데 엉키면서 한때 혼란을 빚기도 했죠.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VCM에 참석하기 위해 1층 출입문으로 나타난 각 계열사 대표들 표정에선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지난해 말 신규 선임된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는 첫 VCM 참석이었으나, 내부 통로로 빠져나갔는데요. 박익진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롯데온’의 수익성 개선 및 증대를 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현 시점 기준 첫 성장 전략이나 시장 공략 키워드를 따로 내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정통 롯데맨이 아닌 외부 인사인 만큼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각 계열사 대표들은 VCM 관련 질문에 대부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거나 짧게 답을 내놨습니다. 남창희 하이마트 대표 등은 별 코멘트 없이 출입문을 통과했고, 고두영 롯데정보통신대표는 반대편 문으로 들어갔죠.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걸어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롯데는 이번 VCM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신동빈 회장이 주재하는 이번 VCM엔 장남 신유열 전무도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죠.
티빙·KBO, 프로야구 영상 저작권 개방할까
[채성오 기자]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의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양측이 계약에 성공할 경우 야구 영상 사용을 자유롭게 허용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앞서 2019년 KBO의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였던 통신·포털 컨소시엄(당시 네이버·카카오·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의 경우, 2021년부터 KBO와 관련된 2차 창작물 사용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뒀는데요.
당시 통신·포털 컨소시엄 측은 야구 영상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 위반 등의 이유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경고문을 보내는 등 2차 창작물 생성에 강력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일반 이용자는 물론 프로야구 구단조차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지 못해 많은 불편을 겪었고, 다른 프로스포츠와 달리 콘텐츠 활용성이 현저히 낮다는 지적도 이어졌죠.
KBO와 티빙 측이 최종 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할 경우, 프로야구 2차 창작물에 대한 정책은 제한보다 개방에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티빙 측은 KBO와의 세부협상을 통해 콘텐츠 사용 허가 등에 대한 정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클립 등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하는 부분이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IPTV 3사, ‘콘텐츠 대가산정안’ 금주 중 제출
[강소현 기자] IPTV(인터넷TV) 사업자가 방송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콘텐츠 대가산정 방안'을 조만간 정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재허가 부관조건에 따라 마련한 콘텐츠 대가 산정 방안 및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상생 방안을 금주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IPTV가 사업자들에 공유한 콘텐츠 대가산정 방안 초안은 배분 대상 금액에 유료방송사의 기본채널수신료매출액과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액의 전년대비 증감률을 반영한 것이 특징인데요.
배분 대상 금액은 해당 채널의 ▲시청점유율 ▲콘텐츠 투자비(제작투자 및 구매비) 점유율 ▲편성 관련 성과 지표 등을 기반으로, 해당 채널이 IPTV 사업자 가치 상승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배분되는 형식입니다.
다만 이에 대해 PP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초 유료방송사가 지급한 프로그램 사용료의 규모가 크지 않았던 가운데, 프로그램 사용료는 그대로 유지한 채 인상률을 논의하는 것은 '콘텐츠 제값받기라는 기존 취지와 어긋난다는 입장입니다.
학계에선 실효성 있는 콘텐츠 대가산정 기준을 마련하려면 사업자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상파 소관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도 지상파 사업자를 논의에 참여시키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네요.
구글클라우드, 삼성 스마트폰에 생성형AI 기술 더한다
[권하영 기자] 구글클라우드가 전세계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최초로 자사 스마트폰 기기에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Vertex AI)의 ‘제미나이 프로’와 ‘이마젠 2’를 탑재한다고 알렸는데요. 구글클라우드 파트너 중 최초입니다.
멀티모달로 구축된 제미나이는 텍스트, 코드,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하고, 원활하게 이해하며, 활용 및 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인 이마젠 2 또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하게 됩니다. S24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 14 운영 체제의 일부로 온디바이스용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나노’ 또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KISA 차기 수장 확정…'사이버 수사 전문가' 이상중 원장
[김보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수장 자리에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이 올랐습니다. 이 원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원장은 사이버 수사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로 관련 분야에서 종횡무진한 행보를 이어온 인물입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실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에서 원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새 수장을 맞이한 만큼 KISA가 올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어떤 구상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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