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인-에스비티글로벌,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맞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디지털 트윈 기업 인포인과 SAP 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 기업 에스비티글로벌이 기술 협력에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스마트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다.
11일 인포인은 에스비티글로벌과 기업용 생성형 AI 기반의 디지털트윈 연구 개발과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SAP 및 Non-SAP 데이터를 적용한 기업용 AI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 개발과 서비스 제휴를 통한 공동의 수익창출, 정부 부처, 지자체 주관의 국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 영업 및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에스비티글로벌은 설비 데이터 및 단가 변동 알고리즘 등 제조·생산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태로 수집해 딥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을 구현해왔다. 최근에는 SAP 경영관리 데이터와 생성형 AI LLM 엔진을 융합한 인메모리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의 융합으로 제조 및 에너지 산업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에스비티글로벌이 보유한 제조 산업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인포인의 모기업인 화인베스틸의 제조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해 기업용 상세 데이터 및 변동 시뮬레이션을 3D로 시각화한다. 생성형 AI까지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공장 설계 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인포인의 우진국 전무는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발맞춘 생성형 AI와 디지털트윈의 융복합은 향후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로 확장하고,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설계의 중요한 필수 도구로 작용할 솔루션이 될 것”이라면서 “공장 설계 기간 30% 단축, 품질 관리 25% 향상, 투명한 원가 비용 25% 절감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DX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포인은 작년 하반기 화인그룹의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에 인수됐다. 화인베스틸의 주력 산업인 조선, 철강 분야와의 시너지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로봇과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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