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삼성SDS, 생성형AI 야심작 2월 출시…“기업혁신 도울 것”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9월 선공개했던 업무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다음달 공식 출시한다.
삼성SDS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단독 전시룸을 꾸리고, 자사의 생성형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메신저·영상회의 등 업무도구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다. 영상회의 중 대화 내용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을 보여주거나, 회의 내용을 요약해 메신저로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사내 문서를 회사 양식에 맞게 자동 변환해주고, 텍스트를 표로 생성하는 문서 자동화 기능 등도 갖췄다.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적용해 본 결과, 회의내용 요약 및 회의록 작성시간은 75% 이상 줄고, 메일을 확인하고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66% 감소했으며, 메신저 대화 요약의 경우 약 50%의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인 ‘패브릭스’도 공개했다. 패브릭스를 활용해 안전하게 회사 내부 데이터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결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하고, 이를 회사 업무에 적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지식자산·업무시스템 등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하도록 해준다. 기본적으로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삼성SDS 사내에도 적용돼 있다.
삼성SDS는 AI 기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인 ‘SRM SaaS’도 선보였다. 삼성SDS가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공동 개발한 솔루션이다. 회사는 구매 자동화(Auto-PO) 기능 등을 통해 약 20%의 구매비용 절감 및 업무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며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도울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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