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中, 게임 규제 담당 국장 해임… 고강도 규제안 바뀔까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 규제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국 국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표한 강도 높은 게임 규제안으로 관련 증시가 폭락하고, 여론이 악화하자 이에 부담을 느낀 당국이 규제안 완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3일 중국 복수의 현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게임 규제 분야를 감독하던 공산당 중앙선전부 펑시신 출판국장이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발표한 규제와 이에 따른 시장 피해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중국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지난해 12월22일 확률형 아이템 판매와 게임 머니 충전 한도를 제한하고, 게임 내 거래소와 이용자간 경쟁에 제약을 거는 고강도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는 게임사 주요 수익원을 차단하는 것으로, 규제안 발표 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양대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 주가가 폭락하는 등 파장이 상당했다. 중국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국내 게임업계도 주가가 잇따라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당국은 중국 내 게임들에 지급하는 내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증)를 대거 발급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규제 발표 후 닷새 뒤엔 의견 수렴 후 규정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국은 오는 22일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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